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박홍우)이 민사재판에 대해 '오픈 코트'를 시행한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7호 법정에서 법관과 일반 방청객이 참여한 가운데 제3민사부(재판장 이재희 부장판사)의 재판을 '오픈 코트(재판 공개 방청)'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정부법원은 지난해 11월 부터 민사재판부와 형사재판부 각 1개씩 '오픈 코트'를 시행해 관심을 끌었다.
올해 부터는 민사항소부와 민사단독, 형사단독, 형사항소부, 민사합의부의 각 1개 재판부씩 번갈아 '오픈 코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오픈 코트'로 진행되는 법정은 별도의 방청권 배부 없이 일반인도 방청이가능하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오픈 코트'를 통해 법관들의 바람직한 재판진행과 법정 언행이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일반인들은 법원의 재판(민사, 형사)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사법부의 이미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지방법원은 법정언행 개선위원회를 중심으로 법정모니터링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9일 이외에 오는 13일 오후 2시 제9호 법정에서 제2민사단독(고재성 판사), 오는 14일 오후2시 제3호 법정에서 제9형사단독 (이상엽 판사), 오는 16일 오후 2시30분 제2호 법정에서 제2형사부 (윤태식 부장판사), 오는 28일 오후 2시 제10호 법정에서 제12민사부(김병수 부장판사) 등의 재판을 각각 '오픈 코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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