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성장, 풍요’의 상징인 토끼해, 신묘년(辛卯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들어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맞이하는 새해 새아침에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뜻대로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의정부시의회가 의욕적인 의정활동으로 현장의정, 전문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과 천재지변이 끊이질 않았으며, 특히 글러벌 경제 회복세 둔화로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또한 천안함 사태에 이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건등도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다행히 OECD 국가 가운데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의정부시의회에서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의정목표로 삼고, 개원초기부터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체감 경기회복과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 결과 의정부시 재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구축과 경기북부의 중추도시라는 명성에 걸 맞는 도시 인프라 확충 등 많은 결실을 이루어 낸 보람된 한 해였습니다.
또한, 시의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낸 한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1년 신묘년 새해에도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노력 봉사하는 의정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리면서 새해 의정운영의 기본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열린 의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전문성을 보다 강화한 내실있는 의회상을 정립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먼저 청원, 진정서는 신속 ․ 정확하게 처리함은 물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으며,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주요 시정추진과 관련해 시민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의회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시민과의 대화는 물론, 각급 단체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입니다.
또한 학생이나 시민들에게 의회탐방 프로그램운영과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확대하여 개최하겠으며, 시민편익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회 홈페이지와 의사중계방송 실시간 인터넷 송출, 의회 홍보영상물 제작을 통해 의원들의 활동상을 알릴 계획입니다.
둘째, 의정활동 능력배양으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정운영 실무능력 함양을 위해 전문교육기관 직무연수실시, 각종 세미나 및 연찬회 실시, 타시도의 운영실태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업무연찬과 시책연구 기능을 확대해 의정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입니다.
셋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협조기능에도 충실을 기하여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정질문을 활성화하고, 의원간담회를 통해 행정사무처리사항을 수시로 보고토록 하여 보다 내실 있고 투명한 시정운영이 되도록 하겠으며, 또한 의정부발전을 위한 도약과 발판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들은 의회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 의정부시가 SOC사업등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가 앞장서 개선은 물론, 시민을 하나로 집결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희망 도시여건을 마련하는데도 매진할 것이며, 시민들의 권익과 복리증진, 그리고 관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과 불우가정 위로 방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44만 의정부시민여러분！
올해는 지난 1991년 부활한 지방자치제가 성년을 맞는 해입니다.
사람도 성년이 되면 가정과 사회의 보호에서 벗어나, 사회의 일원으로서 독자적인 권위를 갖게 되며, 이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스무 살이 되는 우리 시의회는 의원 개개인이 지닌 전문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환경과 제도를 정비하고,
제6대 의회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며, 지방분권을 선도해 자치의정 강화와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 의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도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하며,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의정부를 만드는데 다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묘년(辛卯戌)새해아침 의정부시의회 의장 노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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