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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GTX 의정부 종착지는 녹양역이 맞다"

의양동 통합, 구도심권 균형발전, 정치적 배려 고려해야
기사입력 2016-02-16 오후 5:37:00 | 최종수정 2016-02-21 오후 5:37:03   
 GTX, 녹양역
 

전철 7호선의 도봉산~양주연장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의정부와 양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7호선은 분명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동북부의 대형호재다.

의정부 민락동과 양주 옥정지구등 7호선 연장 라인 인근 지역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면서 지역 부동산이 때이른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같은 의정부 안에서도 7호선과 각종 교통호재와 개발호재에서 소외된 지역이 있어 자칫 정책적 게리멘더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

이 지역은 수년전 뉴타운에서 해제되어 지금은 우후죽순처럼 각종 빌라와 소규모 공동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는 가능1동~2동과 녹양동 지역이다.

이 지역은 구도심 밀집지역으로 대규모 주택개발이 요원해진지 이미 오래다. 

녹양역 인근 농업용지에 들어서는 주택조합아파트 개발사업이 최근 토목공사를 시작했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아직 지역발전을 견인하기에 미흡한 점이 많다.  

뚜렷한 개발호재가 없기 때문에 지가는 상승하지 못하고, 아파트 가격은 민락동과 호원동 지역보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더구나 가능동 구도심 단독주택지역은 저가 임대차 주택이 밀집하면서 점점 슬럼화가 되어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과거 가능동 지역과 녹양동 지역은 의정부에서 손꼽히는 부촌이었다. 의정부북부역의 후신인 가능역이 개통됐던 30여년전에는 동네가 활기가 있고 상권이 좋았다.

이 지역은 또 유명 고등학교과 중학교 등 학군이 밀집해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물론 당시에는 의정부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 중 한곳으로 정치인들이 가능동 지역 민심을 얻지 못하고는 당선이 요원했기에 많은 공을 들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상황이 역전했다.

그 흔한 경전철역 마저 가능1동과 녹양동에서는 구경조차 어렵다.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 노선이 공사가 편한 하천변을 따라 업자들 입맛에 맞추어 건설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각종 부담은 가중된다. 심지어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아파트 소유자들보다 세금을 더 낸다.
토지지분을 많이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 지역 정치인 출신들은 너도 나도 할것 없이 가능동 이야기를 하지만 동네를 위해 해준 뚜렷한 업적이나 치적하나 찾아볼 수 없다.
  
그 반면 호원동은 아파트가 밀집하면서 인구가 급증했고, 의정부 선거 판세를 가르는 중요한 지역이 되면서 각종 정책적 특혜를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회룡역 경전철 환승역 설치, 여기에 신축 회룡역사, 회룡역 거리조성 등등 크고 작은 혜택이 줄을 서고 있다.

물론 표를 먹고사는 정치인들에게 호원동은 중요하다. 그래서 이 지역에 더 많은 배려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균형발전과 배려라는 것을 고려 할때 가능동지역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된다.

더구나 이 지역은 여당 강세지역이다.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선거 때면 여당에 많은 표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여당 국회의원 후보들이라도 가능, 녹양동을 위한 대표 공약 하나쯤은 내걸어 줘야 의리에 대한 보답 아닐까?

하지만 여섯명이나 되는 의정부갑 여당 후보중에는 아무도 이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인물이 없다.

그래서 GTX 노선C의 종착점을 녹양역으로 해야 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주장에 동참하고자 한다.

그래야 가능동 지역과 녹양동지역의 도심개발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또 넓게는 양주의 백석지구와 양주 고읍지구까지 그 개발 여파를 확대할 수 있다.

의양동 통합을 대비하고 또 구심을 대비한 신의 한수가 녹양역 GTX 종착점이 맞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정부~금정 노선 사업 추진이 포함되었다.

이 노선은 의정부와 군포시 금정을 잇는 45.8km로 과천과 양재, 삼성, 청량리, 창동, 의정부로 연결된다.

다른 GTX노선에 비해 강남권과 서울 강북권을 직접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는 엄청나다.

강남을 30분안에 주파 할 수 있어 7호선보다 의정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역대급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 호재 마저 그 종착점을 위에서 나열한 선거지형적 특성 때문에 회룡역으로 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회룡역은 이미 수십억의 공사비를 들여 신축역사를 갖췄다. 더이상 추가적인 교통 특혜는 필요없다. 또 이지역은 밀집지역으로 공사가 시작된다면 그 혼잡이 실로 엄청날 것이다.

이미 교통 특혜를 받은 지역이니 만큼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녹양역 GTX 종착지 공약은 절실하다.

야당 정치인들이 호원동을 위해 이 회룡역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여당 정치인들이라도 연대 공약으로 GTX 녹양역 유치를 발표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한다.

그래야 수십년간 여당을 지지해준 이 지역 유권자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될 수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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