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의정부경찰서는 26일 오후 의정부시의회 안계철 의장의 업무추진비 횡령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용으로 한 수사자료를 의정부지검에 지휘상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민네트워크, 의정부청년회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부시정 바로잡기 시민연대'는 지난 11일 의정부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의장의 시책업무추진비 불법사용을 비판했다.
이날 시민단체는 이진선 대표외 4인 명의로 안 의장을 공금 불법사용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 했다.
이에 의정부경찰서는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 건에 대해 수사를 벌였고 고발장이 접수된지 15일 후인 26일 혐의가 없다는 의견을 담은 수사결과서를 검찰에 송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법률전문가는 "수사권을 가진 담당 검사는 경찰 의견을 검토해 이건에 대해 종결·기소 등의 처분을 결정 하게 된다"며 "그 기간은 보통 30일이 걸리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언제 될지 정확하게 예측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워낙 예민한 사항이라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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