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 실종 됐던 조남혁(55,새정치)경기도의회 의원이 30일 오후 2시 23분경 시신으로 발견됐다.
조 의원이 발견된 장소는 장암동 7호선 차량기지 인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현장 배수구다.
경찰은 이틀전 조 의원 부인의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조 의원은 시종 전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의정부 시내에서·동두천시 소속 공무원들과 술을 마신 뒤 헤어졌고 10시30분께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조 의원의 동선을 확인, 공사장 입구까지 혼자서 걸어온 것을 확인했다.
현재 조 의원의 시신은 의정부 가능동 J병원에 안치되었으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7월 1일 부검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과 친분이 있는 새정치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당에서 죽었다는 단체문자를 받고 놀랐다. 얼마전 선거법 재판이 잘 마무리되어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데다가 재산도 어느정도 있고, 두 자식들도 잘 커서 큰 아들은 중국에 유학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죽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 늦은 시간에 아무런 이유없이 그 장소까지 간 것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분명 죽음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타살에 무게를 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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