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대표적 방만 행정 사례로 홍보정책담당관 개방형 직 채용이 손꼽히면서 재정건전성을 위한 일부 간부인력의 구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2월 11일 양주시의 경우 2023년 12월 기준 공무원 총원은 1,113명으로 이중 일반직이 946명, 복지직이 167명이다.
이는 의정부, 군포, 하남, 광주 등 50만 명 미만 23개 일반시 평균 1,007명보다 총원이 106명이나 많은 수치다.
또 일반직 평균 851명 보다 91명이나 많다.
심지어 과장급 이상 직위 비율의 경우 양주시는 70명으로 평균 63명보다 7명이나 많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양주시는 인건비로 886억 9천4백만 원을 지출했다.
이는 인구 50만 미만 일반시 평균 876억 7천3백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더 지출하고 있는 것.
이런 고비용 저효율 때문에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한 양주시청 공무원에 대한 시선이 따갑다.
이중 개방형 직 사무관급으로 채용되고 있는 홍보정책담당관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휠체어에 의지하면서 말하지 못하고, 의식조차 희미한 이성호 전 시장이 시청 보도자료에서는 건재한 듯 묘사됐고, 이런 보도자료의 배포 및 작성 책임은 홍보정책담당관에게 있다.
이런 보도자료를 무비판 적으로 받아쓴 다수의 언론에 의해 여론이 왜곡되면서 시민 감시가 느슨해진 사이 옥정동 물류창고 인허가 떨어졌다는 것.
다수의 시민은 이 보도자료를 받아쓴 언론 보도를 접하다 보니 이성호 전 시장이 중병으로 정상적인 판단능력과 고도의 업무능력을 상실한 채 정상출근까지 못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홍보정책담당관의 경우 지난 2019년 채용되어 매년 8,000만~9,000만 원 가까운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시 이미지 개선이나 홍보정책이 획기적으로 변모했다는 직접적인 실적이 공개된 적이 없다.
한 관계자는 "양주시는 개방형 직으로 홍보정책담당관을 뽑아야 할 필요성이나 이유가 없다"라며 "그렇다고 시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다는 실적 또한 없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기 일쑤인데도 불구 시장이 바뀐 지금까지 왜 그 자리를 유지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납득 가질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시의 예산 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니 만큼 개방형 직으로 고액을 지급하는 홍보정책담당관직을 구조 조정해 인건비라도 줄여 예산 절감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호 경기도의원(양주2, 국힘)은 지난 12월 9일 옥정동 물류창고 반대 집회에서 양주시청 공무원들과 시장에게 "야바위 행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옥정동 물류창고 인허가 문제는 이성호 전 시장이 중병으로 시정 공백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했다.
지난 2021년 9월 9일 1부지 허가가 나갔으며 이 전 시장이 사임한지 1주일 후인 2022년 5월 31일에는 주민 반대에도 불구 부시장 체제에서 2부지 허가가 나갔다.
이후 부시장은 강수현 양주시장 취임 직후 정년퇴임 했다.
이를 놓고 일부에서는 주민의견을 무시한 행정이 진행되었던 근본적 원인으로 이성호 전 시장의 업무능력 상실과 이를 묵인, 비호했던 정치인과 공무원 때문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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