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호원동 호원IC 현장사무소에서 6일 공사진행 설명회를 열고 사업진행상황을 공개했다.
호원IC개설사업은 국토행양부 주관, 공사는 한국도로공사, 보상은 의정부시에서 진행한다.
총사업비는 당초 1천5백억원에서 489억으로 대폭 수정되어 국비 50%와 도시비 50%로 진행된다.
준공예정일은 오는 2015년 5월로 올해 총사업비의 약 80%인 280억7천900만원의 예산까지 확보해 조기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업구간은 의정부 호원동 서부순환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터널 일원으로 도로 형식은 입체교차로 램프방식으로로 총연장 4.74㎞, 도로 폭10m, 설계속도 시속 40㎞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공된다.
호원IC는 의정부시에서 송추방향과 남양주 방향으로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도로공사는 지난해 3월 30일 착공후 공사추진을 위한 현장 사무실과 가설도로, 가설교량설치등을 완료했다.
올해 3월부터 입체교차로의 주공정인 Ramp하부교각 공사와 호원1·2교 확장공사등을 본격 추진중에 있다.
특히 3월 11일부터는 서부순환로에 차량통행 장애물로 방치된 서부순환로 요금소가 호원IC 토목공사에 포함되어 6월말까지 철거 완료할 계획이다.
시공은 (주)한양이 맡아 전체 공정의 60%를 올해 중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진행에 차질이 없을 경우 오는 2014년 12월 조기준공 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원IC가 준공되면 경기북부지역과 동부간선도로 및 의정부IC(장암동)가 위치한 동부지역의 극심한 교통정체현상이 대부분 해소되면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출·입 을 위해 의정부IC로 20~30분이상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서부지역 주민과 의정부시내 주요도로(평화로·서계로등)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문희상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의정부을 김민철 지역위원장, 의정부시의회 윤양식 의원 등을 비롯해 취재진과 시민 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설되는 호원IC 나들목 요금소 설치와 관련해 도로공사 관계자의 부족한 설명으로 인해 참석한 일부 기자와 시민들에게 불만이 제기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와관련해 "요금소 설치와 관련해 일부 착오와 오해가 있었다"며 "송추와 퇴계원 구간의 기존 요금에서 호원IC가 개설되면 의정부시민이 불이익 없는 새로운 요금이 적용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구간은 남부 구간에 비해 수배 비싼 요금체계로 인해 인근 지자체의 불만을 사고 있다.
호원IC가 개설되면서 의정부 구간의 요금인하 요인이 발생,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와 요금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공사관계자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고속도로주식회가 참여해 요금체계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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