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김동근 의정부시장, (우) 강수현 양주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첫 재판 일정이 잡힌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강수현 양주시장의 변호인과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재판과 관련해 변호사비 대납 및 재판 거래 의혹이 여러 언론을 비롯해 각종 유튜브 채널 등에서 다루어지자 지역 여론 또한 두 단체장의 변호사 비용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
법조계에 따르면 김 시장과 강 시장은 같은 날 동일한 법정에서 10분 간격으로 첫 공판이 열린다.
우선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11월 24일 의정부지방법원 앞에서 개업 중인 중견 A 모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B 법무법인이 선임되면서 B 로펌 담당 변호사 L 모 씨와 또 다른 L 모 씨를 선임했다.
강 시장 재판은 A 모 변호사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1월 29일 법무법인 HI를 선임한 후 12월 9일 법무법인 HS를 각각 선임했다.
김 시장의 경우 HI로펌 소속 12명, HS로펌 소속 2명 등 총 14명을 담당 변호사로 지정했다.
한편, 법조 관계자에 따르면 선거법 사건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변호인에 로펌을 선정할 경우 수임료는 억대가 넘는다라고 전했다.
김 시장이 지난 10월 5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602,993천 원이다.
민락동 아파트를 뺀 예금과 보험 등 유동성 재산은 2억 원 정도다.
강 시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배우자 예금을 합해 538,559천 원을 신고했다.
이중 배우자 예금이 398,481천 원이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강수현과 김동근은 어차피 언론에 재판 과정이 공개되는 만큼, 변호사 비용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바란다"라며 "공직자로서 유권자인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함께 변호사 비용과 관련한 여러 소문에 대응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