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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프리미엄 논란… '칙칙폭폭' 디젤 기관차 다니는 교외선

기사입력 2022-06-06 오후 3:44:00 | 최종수정 2022-06-06 오후 3:44:07   
 
 
<SM경남기업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공식 홈페이지 캡처-장흥을 신도시라고 명명했다>

언론사 유료 기사식 광고와 홈페이지에 장밋빛 청사진 나열… 교육 인프라 열악, 교외선 프리미엄 표시 광고 우려, 고 분양가 논란

SM경남기업이 분양하고 있는 양주시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가 교외선 개통을 프리미엄으로 내세우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월 6일 경기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873번지 외 26필지와 일영리 377번지 외 29필지에 지하 2층 지상 19층~20층 742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기사식 광고와 온라인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와 교외선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교외선 장흥역을 아파트 명칭에 붙이고, 아파트 150M 앞에 장흥역이 있어 역세권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지도에서 SM경남기업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공사 현장 인근 초중고를 검색했지만장흥면 관내에 중고는 없었으며 초등학교 두 곳만이 원거리에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장밋빛 홍보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칫 장흥역을 전철역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고에는 일반 기차인지 전철인지 표기는 없지만, 교외선에 대해 자세히 인지 하지 못한 소비자의 경우 자칫 전철로 오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는 2024년 개통을 앞둔 교외선의 경우 전철이 아닌 무궁화로 불리는 일반 철도 기차가 운행하는 것으로 전문용어로 디젤동차(RDC)다.

그나마 이 기차마저 1편성에 3량으로 평일은 24회, 주말·휴일 16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면 평균 30분~ 1시간의 간격이 예상된다.

그러나 SM경남기업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광고에는 디젤기차가 하루 24회, 12회 운영한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교외선의 경우 2010년 초 전철화를 위해 예비타당성을 두 차례 거쳤지만, BC(비용편익) 부족으로 무산됐다.

따라서 향후 전철화 계획이나 전망을 쉽게 내놓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GTX-F 노선까지 광고에 거론되고 있지만 GTX-C 노선이 계획으로만 10여 년 이상 지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F 노선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

프리미엄이라고 명명하기에는 미미하다는 것.

취임 3개월째인 윤석열 대통령 공약으로 F 노선이 등장했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것.

전철 1개 노선을 신설하는데 보통 10년~20년 이상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GTX의 경우 개통까지 그 이상 기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 예상이다.

여기에 장흥역 주변은 농촌지역으로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학교가 부족해 인근 파주나 서울로 통학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나마 학군제에 묶여 관외 입학이 쉽지 않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아파트 부지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송추초와 삼상초 두 곳이 있다.

 
<SM경남기업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공식 홈페이지 캡처-6대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지만 논란이다>

그러나 포털 지도 검색으로 측정한 직선거리로는 두 곳 모두 2.1~2.5KM 밖에 있으며 실제 통학 거리는 더 길어질 수 있다.

또 장흥면 관내에는 중학교가 없고, 사업지 반경 직선거리 3km 밖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목암중학교 1곳이 있을 뿐이다.

고등학교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사업지 반경에서 직선거리로 약 3.9km 밖 고양동에 고양일고가 있지만 그나마도 관외 지역 학교라 통학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와 함께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유튜브 영상 광고는 인근에 창릉신도시 38,000가구, 지축지구 9,100가구, 장흥신도시 6,000가구로 이어진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장흥신도시를 신도시라고 명칭 할 수 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도시라고 명칭 하기 위해선 보통 개발 부지가 100만 평 이상 되어야 하는데 장흥보다 몇 배 더 큰 지축을 지구하고 명명하고, 그보다 작은 장흥을 신도시하고 부르는 것은 소비자에게 착각을 일으킬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아파트 고분양가도 논란이다.

84A 201동 일부 호수가 기준층 기준으로 대지비가 1억 2천9백여만 원에 건축비가 3억 2천7백여만 원으로 분양금액은 4억 5천7백여만 원이다.

최상층은 4 억6천6백만 원, 1층은 4억 2천1백만 원이다.

평균 분양가는 4억 초 중반대로 발코니 확장 비용 9백9십만 원까지 별도다.

그러나 입지가 더 좋은 곳이라고 평가받는 교외선 송추역 앞에 시공하고 있는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604세대의 경우 85A가 분양가 2억 9천100만 원인 것과 비교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경우 같은 기업이 장흥면 안에서 2020년 3월에 분양했다.

여기에 교외선 송추역이라는 역세권 입지 또한 비슷하지만, 분양가는 1억 이상 싸다.

반론을 듣기 위해 SM경남기업 본사와 서울사무소 등에 전화를 연결했지만 되지 않고 있으며 분양 상담전화를 통해 문의해 보니 "교외선이 재개통 되고, 전철이다"라며 "조정지역, 청약과열지구로 묶여서 송추 경남아너스빌보다 비싼 것"이라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장흥면은 양주시에서 가장 낙후한 곳으로 대중교통과 교육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라며 "장기적인 먼 미래의 개발 가치를 고려한다면 투자할만하지만 그런 불편과 기대 가치를 감수하면서까지 수억을 투입하고 그 시간을 인내할 수 있는가는 각자 판단"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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