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자유한국당이 당협위원장 퇴출자 명단을 발표한지 하루가 지난 18일 자한당 의정부을 당협에 전격 입당했다.
자한당 퇴출자 명단에 친박 핵심 실세 홍문종(의정부을) 국회의원 이름은 빠졌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금오동 한 뷔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정부을 당협위원회 송년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입당을 간접 시사했다.
당원 송년회는 당원들만 참석할 수 있는 자리여서 참석에 앞서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인 홍문종 의원과 만나 입당원서를 작성, 을 당협에 제출한 후 송년회에 참석해 200여명의 당원들 앞에 얼굴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당 결정은 최근 김 전 부지사가 졸업한 의정부공고 총문동회 송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전 부지사의 자유한국당 입당은 11월 말 퇴임식 후 12월 초 홍문종 의원을 독대하는 등 활발한 정치행보를 보이자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 전 부지사는 18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알리겠다"고 기자회견을 암시했다.
앞서 12월 1일 자한당 천강정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김동근 전 부지사의 영입설이 나돌자 보도자료를 통해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의정부시장 공천 이야기 없었다"고 공식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천 위원장은 이날 의정부을 당협 송년회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부지사는 퇴임 후 홍 의원과 만나 입당을 조율했다"며 "천강정 위원장과의 불화는 오해였고 공천을 결정하는 위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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