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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부경찰서, 미분양을 프리미엄 아파트로 둔갑 수억 챙긴, 분양·건설사 종사자 입건

기사입력 2016-12-22 오후 12:42:00 | 최종수정 2016-12-30 오후 12:42:05   
 일산동부경찰서
 
미분양 아파트를 마치 전매 된 것처럼 속여 수억의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치운 분양사와 건설사 관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21일 미분양 아파트를 전매한다고 속여 프리미엄을 붙여 피해자 56명에게 수백에서 수천만원까지 웃돈을 받아낸 분양 대행사 대표 A모씨(52)와 B건설사 이사 B모씨(48) 등 47명을 사기혐의로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경기 고양시 관내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피해자들이 첫 계약자라는 것으로 속이고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홍보해 전매 처럼 속여 1채당 300만 원에서 3천만 원까지 총 6억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분양이 완료되었다. 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전매물건, 회사 임직원보유분, 부동산중개사무실 보유 아파트를 매입할 수가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건설사 이사 B씨는 시행사 간부라는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인기가 있는 소형평형을 전산상 마감 시킨 후 분양대행사가 돈을 챙겨주면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산을 열어주는 등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
 
이런 수법으로 뜯어낸 6억6천만 원 중 5억3천만 원은 분양대행사 종사자들이 나눠 가졌으며 1억3천만 원은 B씨 몫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분양업체들이 미분양 정보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어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매수자들이 대행사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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