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은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과 김상헌 인수위원장, 김시갑 부위원장, 김종석 양주시장 권한대행, 안기영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장, 분과별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 위촉장 수여, 당선인과 인수위원장, 자문위원장 인사말, 현판제막, 다과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수위는 오늘 15일부터 17일까지 각 실국별 업무보고회를 열고 주요 현안업무 등을 살펴보고 민선8기 핵심사업과 역점시책을 중점적으로 선별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과 연계해 실현 가능한 추진 로드맵을 그리는 한편, 그간의 시정 평가와 분석을 토대로 양주시 행정혁신을 위한 쇄신안을 다룰 계획이다.
인수위는 민선8기 시정 비전과 목표, 핵심 역점시책, 공약사항 등 담은 백서를 집필해 오는 7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강수현 당선인은 “시정 업무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2035년 인구 50만 이상 중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양주시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한 새로운 양주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달라”고 인수위에 당부했다.
김상헌 인수위원장은 “시민을 우선적으로 섬기는 ‘청의행정’의 본보기로 불리는 강수현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수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인수위에 참여한 김종안 7호선 범시민연대 대표, 김명근 KC대학교 교수, 윤동식 제5기양주시정책자문위원, 염일열 서정대학교 교수, 이규건 서정대학교 교수 등 일부는 자타 공인 각 분야 전문가로 분류되면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일부 인수위원의 경우 전문성에 대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심지어 전문 분야와 관련성이 없는 분과에 위원 동의 없이 배치하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김시갑 부위원장의 경우 의정부시 도의원으로 활동한 경력 외에 6.1지방선거 기간 양주시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공천 탈락, 이후 강수현 선거캠프에 참여했다는 것이 지역 활동 경력 전부다.
그래서 일부 붙박이 지역 정치인 들의 강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특정 학맥만 중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비판이 시장 취임 전부터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대학교수나 시민단체 대표, 전 인수위원 등 전문성이 독 보이는 위원이 포함되어 체면치레는 했다"라며 "이성호 전 양주시장과 민주당의 정치행태를 비판하는 등 양주시 발전을 위해 최전방에서 헌신했던 인물들이 보이지 않고, 누군지 모를 일부가 명단에 있어서 놀랐다"라고 꼬집었다.
민선8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은 △박환찬 전 국회의원 보좌관(간사), △이규건 서정대학교 교수(인공지능학 박사), △이푸른 (사)한국기술거래사회 부회장, △설진충 사회복지사, △염일열 서정대 교수 (도시행정학 박사, 서정대 지역협업 센터장), △김완영 경기정책연구원 상임이사, △방채영 서정대학교 외래교수, △김명근 KC대학교 교수(행정학 박사, 경기복지권익상담연구소대표), △한희숙 양주시 어린이집 연합회장, △서순오 (사)양주미술협회지부장, △윤동식 제5기양주시정책자문위원, △김한호 양주희망교육포럼 공동대표, △김종안 7호선유치 양주 범시민연대 대표 등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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