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의정부경찰서(총경 유재철)는 5월 3일 오후 4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수학습과장 및 담당 장학사, 중․고교 생활인권부장 등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교사 24명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 간담회 및 명예경찰 위촉식을 개최했다.
생활인권부장 등 교사들의 명예경찰 위촉은 평소 학교폭력 예방에 열의가 있고, 학생지도에 관심이 많은 교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구성되었으며, 교내 학생지도역량 강화 등 교권 확립과 경찰-학교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학교 주도․경찰 지원의 근본적인 학교폭력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날 위촉식에는 명예경찰 대상으로 위촉장 및 명예경찰관증 수여 외 명예경찰에 대한 자부심과 학생지도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고자 경찰 근무복을 지급하여 참석대상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유재철 서장은 명예경찰 전원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전달하며 “최근 교과부 전수조사 결과 의정부지역에서 피해응답을 한 학생들의 45%이상이 교내에서 학교폭력을 경험하였다고 답하였다”며“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할 시 경찰 역량을 총 집결하여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또“경․학간 협력을 말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강화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명예경찰로 위촉된 중학교 이모 생활인권부장은“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해지는 것과 반대로 교권은 약화되어 학생지도에 큰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명예경찰로 위촉되니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되고, 우리 학교내 폭력은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학생 지도에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 모두는 학교 담당 교사의 명예경찰 위촉은 그간 사회 전체의 학교폭력근절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북 영주 및 일산 사례에서와 같이 완전 근절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학교폭력 대응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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