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 규모의 민자사업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불법 토사반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해발 100여m의 종현산을 LNG발전소가 들어설 평지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지대가 낮은 곳으로 되메우기 한다는 방침아래 설계를 완료, 산지전용을 득했으나 실제로는 상당량의 토사를 반출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월5일자 보도>
특히, 사토장 지정 없이 무분별하게 토사가 반출될 경우 반출물량 검사 및 확인부재 상태에서 문제성 있는 암석이나 목재 등 폐기물까지도 다량 반출될 것으로 비춰져, 뒷짐만 지고 있는 포천시의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5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 산70-11번지 일원에 세워지는 LNG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총 24만2854㎡의 부지에 1640MW(164만KW)의 전력이 발생하는 발전소로 (주)포천파워의 시행과 대림건설의 시공으로 건설 중에 있다.
그러나 토목공사가 60여%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LNG포천복합화력발전소는 허가를 위한 산지전용 당시 골재채취 및 토사반출에 대해서는 가장 지대가 높은 종현산의 토사를 지대가 낮은 과거 그린건설이 골재파쇄를 했던 장소로 되메우기 할 경우 반출되는 토사는 “단 한 대의 차량도 없을 것”이라는 산출서로 인·허가를 완료했으나 실제 현장 상황은 연일 토사 및 암석 등 폐기물을 실은 덤프트럭들이 현장 밖을 빠져 나가고 있었으며, 특히 물량이나 물질의 검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빠져나가고 있어”주민들의 의혹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 최모(60)씨는 “반출된 전체물량의 출처는 알 수 없으나 이미 물질을 알 수 없는 토사가 빠져나와 일부는 사토허가 없는 동네 농지에 버려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과거 골재채취업을 했던 그린건설의 경우 크락샤를 설치, 암석을 파쇄했었기에 상당량의 폐암석도 반출에 포함됐을 가능성 또한 배재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이모(55)씨는 “운반된 토사를 농지나 공지에 야적, 사토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분명 적법논란이 있고, 또한 토사를 운반하는 대형차량들의 통행빈번과 질주 위험 등 도로 흙 범벅은 당연히 뒤따를 것으로 시의 보다 강력한 단속 의지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토사반출은 확인한바 없고, 일부 자연석이 조경에 쓰이기 위해 반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사토장 없는 토사반출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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