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영 후보(미래통합당)가 정성호 후보의 재산증식 사유를 소명하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 21대 양주시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안기영 후보는 지난 4월 6일(월) 오전 9시 30분 의정부 문화원에서 진행한 양주시 선거구 TV토론에서, 정성호 후보에게 “양주의 가치상승은 양주시민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지, 국회의원 본인의 재산가치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라고 4월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안기영 후보 측은 "정 후보의 재산이 공개된 국회공보를 분석한 결과를 놓고, 정 후보가 2000년 공직후보자 첫 재산신고 후 20년간 37억여 원이 늘어났고 TV토론에서 재산증식과 관련한 안 후보의 질문에 정 후보는 묵묵부답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양주 소재의 APT 값이 2012년 1억 8000만 원에서, 2020년 3,200만 원이 떨어져 현재 1억 4,800만 원에 불과하다"라며 "정 후보의 의정활동 8년 동안 양주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기 신도시인 양주신도시는 2003년 노무현 정부가 발표한 사업이지만, 1기 신도시와 같은 전철 등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택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과연 양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어떠한 의정활동을 했는지, 본인 재산이 어떻게 크게 늘었는지 양주시민 여러분께 소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국회의원 시절 12년 동안만 23억7천 여만 원이 증가해 임기 4년의 국회의원 한번 할때마다 7억 9천여만 원씩 늘어났고, 국회의원 연봉이 지난해 1억5,176만 원, 후원금 모금 상한액이 1억5천만 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본인의 재산 폭등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양주시민 여러분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20년 전 처음으로 공개했던 정 후보의 재산은 2억 4,146만 원이었다"라며 "정 후보가 처음 정계에 입문했을 때다. 이후 20년간 낙선과 당선을 거듭하며 3번의 국회의원을 거치면서 정 후보의 재산은 현재 37억여 원이 늘어난 39억 1,186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후보 측은 "20년이란 긴 시간의 재산변동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것을 설명하라고 하니 난감하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20년간 두 번 낙선하면서 변호사로 활동했기에 현업에서 올린 수익이 있을 것이고, 공시지가 상승과 물가상승 분과 성인이 된 자녀들의 경제활동으로 얻은 수익을 합산하고, 정치자금법상 국회의원 후원금을 개인 계좌에 보관하면서 재산신고에 포함되는 등의 사유로 늘어난 것 같다"라고 반론했다.
한편, 안기영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에 209,300천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최일선 후보는 24,260천 원을 각각 신고했다.
(사진=좌-정성호, 우-안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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