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소재한 경기도립 의정부의료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가 수용된다.
3월 9일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3월 8일 의정부시 소재 경기도의정부의료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 약간명의 격리 치료와 수용을 요청해와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시민 양해를 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범국가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 인해 경기도내 이웃한 많은 자치단체가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 및 시설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요청과 경기도 6개 공공의료기관인 의료원이 확진자 치료를 위해 포화 상태라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어렵게 내린 시장의 결정에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러운 말씀과 함께 이해와 양해를 구합니다”라며 “60년 넘게 미군 기지를 안고 묵묵히 안보 역할을 담임해 온 의정부시민의 용기와 저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최고수준의 방역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코로나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시민들께 보고하고 공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부의료원의 경우 음압병동은 구비되어 있지만 시설 노후 및 주택가 위치 등으로 재구조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에선 의정부의 경우 성모병원과 함께 개원을 앞두고 있는 을지대학병원 등 1급 대형 병원이 있는 만큼 기여도가 낮은 의료원을 의정부외곽이나 인근 타도시로의 신축 이전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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