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김미희 성남중원구당원협의회장과 김재연 의정부시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했다.
5월 27일 이들은 경기도청 앞에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를 통해 공공의료 분야에서 장애인 지원 강화를 위해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 설치’를 약속한 만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행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7월 복지부의 공모에 선정된 대전시는 충남대학교 병원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선정하여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는 올해 광주·전남권, 경남권 등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제주권은 건립 없이 기존 병원을 공공어린이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다른 4개 권역은 외래 중심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223개소로 수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서울에 집중돼 있어 서울에는 입원율이 높고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에는 만성적인 대기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의료비 걱정 없이 사는 세상을 성남에서 시작했듯이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경기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시점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도는 장애아동가족들과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 이행에 즉시 나서야 한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민간에서 제공되기 어려운 의료, 돌봄, 교육, 가족 지원 등 재활의료 통합 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재활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미희 당협회장과 김재연 위원장은 ▲경기도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약을 즉시 이행할 것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설계용역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고 경기도에 민관정기구 구성 ▲경기도 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최소 100병상 이상 ▲경기도 내 최소 2개 이상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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