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만 노린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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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경찰서,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만 노린 절도범 검거

4년간 144회에 걸쳐 2억3백만원 상당 절취

기사입력 2011-04-05 오후 12:59:00 \| 최종수정 2011-04-05 오후 12:59:59

경기지방경찰청 일산경찰서(서장 김춘섭)는 주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가게에 침입, 핸드백을 절취한 후 신용카드 등으로 현금을 인출한 범인 이모씨를 검거했다.

피의자 이씨는 버스를 타고 수도권 도시를 무작위로 이동 하면서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몇 시간 동안 혼자 영업하는 상가를 관찰,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약 4년간 서울 및 분당, 일산, 부천의 아파트 단지 상가를 무대로 144회(자백 350회 이상)에 걸쳐 현금 등 2억 3백만원 상당을 절취했으며 거주하던 고시원 방에서 핸드백, 지갑 등 절취품 383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성 피해자의 경우 수첩에 비밀번호를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 신용카드 현금인출이 쉬웠다"며 비밀번호 관리에 신중을 기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황민호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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