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정부 녹양동 일대가 쾌적해졌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삶의 터전으로 선물해주신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정화를 계획했다. 교회와 가까운 지역에서부터 아름다운 환경을 가꾸어, 이웃들의 삶에 기쁨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는 녹양동 주민센터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흔쾌히 거리정화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를 응원하며 주민센터는 쓰레기봉투, 집게, 장갑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영준 녹양동 주민센터장은 “매 거리정화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성도들이 주인 된 마음으로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녹양동 일대가 깨끗해져서 감사드립니다.”라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지인 등 60여 명의 봉사자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느티나무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녹양동 일대 구석구석을 청소해나갔다.
담배꽁초, 휴지, 일회용 컵, 유리조각, 캔, 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는 물론 하수구 틈새, 건물 사이 등 사람들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방치된 쓰레기까지 샅샅이 수거했다. 전신주,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불법광고물도 제거하며 도심 환경미화에 힘썼다.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봉사활동으로 50L 봉투 33개 분량의 쓰레기가 모였다.
6년 동안 거리 정화에 참여한 최덕진(51세)씨는 “6년 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거리의 모습이 너무 환하게 변화되어 봉사활동을 시작한 보람을 느끼게 된다”며 “녹양동 일대를 깨끗하게 정화시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녹양동뿐 아니라 금오동, 흥선동, 의정부3동 등 의정부 각지에서 환경정화를 실시,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삶의 터전을 선물하고자 했다. 소외이웃을 돌아보는 일에도 정성을 들였다.
해마다 설, 추석 등 명절을 맞이해 가까운 이웃들에게 식료품을 지원하며 희망을 건넸다.
의정부는 물론 경기를 비롯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미국, 영국, 호주, 멕시코, 필리핀, 네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지에서 환경정화,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서포터즈, 문화행사 개최 등 다채로운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5회)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2,4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3대 정부로부터 정부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는 포항 지진피해민 돕기 무료급식봉사 등으로 대한민국 행정안전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으며 새 언약을 지킨다.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절기는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이다.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뜻으로 날짜는 성력 1월 14일 저녁이다.
양력으로 3~4월경이며 올해는 3월 30일에 해당된다.
이날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한다.
성경에 따르면 유월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하나님의 약속대로 영원한 생명과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된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