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의 의정부호가 취임 200일 넘기며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재임 6개월간 의정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시장실의 문턱이 낮아졌다는 것. 시민의 공복인 시장이 군림하거나 억압했던 존재가 아닌, 누구나 언제든지 부담 없이 찾아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민원창구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띠는 변화다. 이런 ‘낮은 자세’와 ‘존중의 자세’는 전임 시장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시정운영이어서 작은 반발과 거부감도 있었다. 하지만 안으로는 시청 조직의 대대적인 개편, 밖으로는 ‘섬김의 행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주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면서 점차 그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안병용 시장에게 6.2 지방선거 이후 지난 200일은 순조로운 항해를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남은 3년 반의 임기는 안 시장이 추구하는 ‘의정부 가치를 높이는 마스터플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시간이다.
때문에 안병용 시장에게 임기 중반의 출발점이 될 신묘년 새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그에게 2011년 새해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비전과 포부를 들었다.(편집자주)
돈도 조직도 연줄도 없던 소시민이 자치단체장으로, 교수에서 시장으로, 파격적인 변신의 주인공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안 시장에게 지난 2010년은 잊지 못할 영광의 한해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에게는 전임 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사업을 이어받아 의정부시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운명 같은 숙제가 주어졌다.
경전철과 뉴타운사업이 그 것.
우선 80%이상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경전철은 임기초반 대규모 설명회를 갖는 등 후보시절 지적했던 ‘적자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마리를 찾기 위해 뜨거웠던 이슈를 지나왔다.
안병용 시장이 넘어야 할 두 번째 고비인 ‘의정부 뉴타운’ 사업. 주민의 반대와 찬성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반대 측 주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쳤다.
그러나 ‘섬김의 행정’을 하겠다는 그의 약속처럼 시청을 항의 방문해 11시간동안 ‘뉴타운 취소’를 외치던 주민 앞에 나와 난상토론을 벌였던 그의 모습은 권위를 버리고 설득이란 인내의 미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하다.
이런 행보를 두고 일부에선 “유약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치적 모습만 보여줬던 전임 시장들과 다른 그의 행보에는 진정성이란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의정부시 민선5기 안병용 시장은 호원IC개설과 교육혁신지구예비지정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우선 7호선연장사업과 경전철 사업 등 대형사업을 남겨두고 있다. 7호선 연장사업의 경우 기획재정부로부터 도봉차량기지 이전의 타당성, 당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개월 이내에 제시하면 예타 반영을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규 지침의 7호선 적용방안 등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뉴타운사업의 경우 경기도에 결정고시를 신청해 승인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안 시장은 반대여론에도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그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토와 보완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군기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반환공여지 개발은 캠프 라과디아내 도시계획도로(대로2-1호선)개설사업을 시작으로 신흥로(대로2-4호선) 확장, 금신로(대로1-2호선) 확장 등의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 행정중심지 도약을 위한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도 2009년 1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했으며 지난 2010년 8월에는 경기경찰청제2청사도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여러 성과와 산적한 현안사업 속에 취임 후 숨 가쁘게 달려왔던 안병용 시장. ‘섬김의 행정’, ‘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그의 약속이 올 2011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일문일답)
◆ 안병용 시장님께서 의정부시의 민선 5기를 맡으신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취임하시면서 시민과의 소통과 섬김을 최우선으로 삼는다고 하셨는데요. 시민들의 기대도 그만큼 큰데 지난 6개월을 돌아본 소감은 어떠신지요?
44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고자 부족하나마 하루를 쪼개고, 시간을 다투어 가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우리 시의 무궁한 잠재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 60년간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중첩된 규제로 지역발전에 불이익을 받아 온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는 길은 시민을 지극정성으로 섬기며 시민 모두의 이해를 구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상호 소통을 통한 행정추진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 됩니다.
특히, 저는 취임 전부터 “모든 행정과정에 소통을 가장 중요한 기본철학으로 삼고 공부하는 시장으로서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일 하겠다”라고 누누이 강조하여 왔습니다.
취임 이후 현장에서 맞닥트리는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이 섬김과 소통에 있음을 요즈음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의정부시는 섬김과 소통을 모든 시정의 근간으로 하여 시민 복지향상을 위해 창의적 사고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책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 시민을 위한 섬김 행정을 위해 어떠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나요?
현대사회에서는 맞벌이 가정이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면 사실상 급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시에서는 Non-Stop과 One-Stop 민원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365 야간시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65 야간시청??은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각종 민원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여 시민이 필요로 하는 민원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따라서 평일에는 야간시간대인 오후 9시까지, 휴일인 토요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민원실 근무 직원이 각종 생활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365 야간시청??은 올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결과 시민불편이 많이 해소 되었고,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에서는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좋은 방안을 강구하여 시민들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1년 추진할 주요 사업과 예산편성 현황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도 6,48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2억원(0.7%)증가한 4,7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758억원입니다. 2011년도에도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미흡할 것으로 보고 각종 축제 및 행사성 예산과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관용차량 교체비 등 행정운영경비를 대폭 삭감하여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여??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시격(市格)을 높인다는 목표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등 교육지원사업과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사회복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SOC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습니다.
분야별로는 교육 분야에 올해보다 94% 증액된 93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취약계층과 노인?청소년?여성?아동 등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1,837억원, 광역 및 간선도로망을 확충하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송 및 교통 분야에 938억원, 환경 보호분야 46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319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187억원을 편성 했습니다.
주요사업으로는 초등학교 1~6학년 무싱급식 55억원, 인터넷수능방송 지원 3.6억원, 문화관광산업 관련 특성화고교 및 교과교실제 혁신학교 지원 10억원, 학교시설 개선 및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 등 22억원, 어린이 보호 및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설치사업 10억원,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용 승합차 구입 3.4억원, 부용천 및 중랑천 하천환경 개선사업 21억원, 생활주변 도로 개선 및 확장 65억원과 SOC사업인 민락2지구 BRT사업 284억원, 광역도로인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120억원, 경전철 건설지원 394억원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반세기 이상 유지되어온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책 읽는 의정부 만들기 사업’ 10억원, 서예공모전, 우리시대 명사 10인을 만나다 등 품격 높은 시책 추진사업도 편성하였으며, 아울러 주민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12억을 편성하여 상반기내 조기완료 할 계획입니다.
◆ 반환 미군기지의 개발과 활용계획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는 지난 60여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희생을 치르면서 얻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러한 희망과 기회의 땅인 반환공여지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우리 의정부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려는 게 저와 우리 44만 의정부시민들의 바램일 것입니다.
현재 반환공여지 개발은 캠프 라과디아내 도시계획도로(대로2-1호선)개설사업을 시작으로 신흥로(대로2-4호선) 확장, 금신로(대로1-2호선) 확장 등의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북부 행정중심지 도약을 위한 광역행정타운 조성사업도 2009년 1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였으며 지난 2010년 8월에는 경기경찰청제2청사도 착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반환공여지 활용방안에 대해서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계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도 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반환공여지의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앞으로 우리 의정부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계획입니다.
◆ 작년에는 경전철 사업 재검토 문제로 논란도 있었다. 경전철 추진계획 및 대책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는 경전철 사업의 여러 가지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하여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대안을 검토하여 지난해 9월 17일에 시민을 모시고 보고회를 가진 바 있었습니다.
주로 합리적인 노선변경 가능성을 비롯해 일부구간 지하화, 운영시 적자보전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서 현재 문제점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현 상황에서 일부구간의 지하화는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검토 되었고, 합리적인 노선변경은 장기적 과제로 구상 중이며, 운영시 적자보전에 대한 방안 마련은 보다 정확한 문제점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을 하여 “경전철 활성화 용역”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본 용역을 통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등 시나리오별 경전철 이용수요 및 수입금을 분석하여 관계기관간 합리적 손실금 분담방안 검토, 버스 및 대량교통유발시설과의 연계수송체계 개선을 통한 수요증대방안 모색,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부대사업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전철 이용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우리가 염려해 왔던 문제점들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해결방안에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시 경전철의 많은 장점과 수혜를 주민들이 한껏 누리고 문제점은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개통되는 날까지 걱정과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하나하나 되짚어 나가겠습니다.
◆ 뉴타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의정부시는 지난 1949년 수원, 현재의 인천에 이어 1963년에 시로 승격된 도시입니다.
오랜 역사속에서 과거 구 시가지가 노후 되어 체계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뉴타운 사업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여 도시의 균형 발전 및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사업입니다.
광역적인 재정비 사업을 통한 도시 기반시설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도심 2개 지구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낙후된 가능동, 금오동 지역의 기존 시가지를 쾌적하게 변모시키는 뉴타운사업을 시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고루 청취하고 반영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2월 1일과 2일 금의?가능지구 뉴타운사업의 공청회를 거쳐 촉진계획의 마무리 단계로써 현재 저와 관계공무원들이 금의?가능 뉴타운사업지구 현장에 나가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뉴타운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주민여러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께서 세입자 이주 대책, 임대소득 상실에 따른 생계 곤란 등을 이유로 뉴타운사업을 반대하시고 계시나, 2011년 4월 6일까지 결정 고시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뉴타운사업 실효에 따른 지분 쪼개기, 난개발 등으로 사업을 재추진하기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금의ㆍ가능 공청회 이후에 매주 1회 총 6회를 현장에 나가서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을 드리는 등 발로 뛰며 섬김과 소통행정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검토와 보완을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작년에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혁신지구에 예비 지정됐습니다. 앞으로 의정부의 교육이 어떻게 달라지는 것 인가요?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행정과 교통 등 모든 부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시로서 의정부시가 명품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 빠르게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알고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지원과”를 신설하여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조치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학생들이 평등한 조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학습능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초중고생 무상 무상급식 실시, 인터넷 수능 프로그램지원, 문화관광산업 관련 특성화 고교 유치, 교육비전센터 건립, 초중고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을 5개년 계획으로 중점 추진하여 이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의정부시는 “명품교육도시”로 위상을 높여 갈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예비지정에 도내 우리시를 포함한 6개시가 선정되었으며 2015년도까지 376억원을 투자하여 공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구 지정이 될 경우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교육지원청, 우리시가 MOU를 체결한 후 시 자체 특성화 사업 외에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한층 더 가지 있고 현실성있는 “명품교육도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市자체특화사업 이외에도 위기학생 보호 및 치료,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 창의적 체험학습, 노래와 함께하는 초등영어 증세, 문학창작활동 지원, 음악 Edu-Belt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됩니다.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교육도시의 면모가 갖추어 지기 때문에 수혜당사자인 학생은 물론 교사 및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수준이 높고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전국제일의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책은 있는지?
전철7호선 유치를 위해 우리시에서는 2007년부터 국내 최고 교통전문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위탁하여 우리시 연장가능한 모든 철도노선에 대하여 사전 연구용역을 시행하였고, 44만 의정부시민과 의정부시, 그리고 의정부시의회가 함께 노력하여 금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금년부터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조사가 착수되었으나, 지난 8월경 기획재정부의 중간발표결과 경제성 0.43 이 부족하여 사업의 타당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시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중단을 요구하고, 당초 장암역에서 포천 신도시까지의 연장을 포천 송우지구까지로 검토하도록 1차 건의하였고, 노선굴곡도 문제제기에 대한 노선직선화 등 2차건의, 양주 옥정지구까지 노선을 단축하여 역사를 최소화하고 노선을 직선화하는 재검토 요구안까지 마련하여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2개월 소요로 재조사를 하였으나, 이 역시 경제성이 낮아(B/C=0.6) 사업성이 없다는 결과를 접했습니다.
이후 우리시는 도봉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편익을 예타 결과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기획재정부에서 도봉차량기지 이전의 타당성, 당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1개월 이내에 제시하면 예타 반영을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현재 우리시는 경기도, 양주시 등과 T/F팀을 구성하여 도봉차량기지 이전 및 정책적 대안 자료를 마련 중에 있으며, 정책적 대안 자료 마련을 위해 예타 검토기간을 2011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2011년 1월중에 개정될 신규 예타 지침을 적용하면 경제성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되므로, 신규 지침의 7호선 적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예정에 있습니다. 7호선 연장사업의 유치를 위해 우리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시민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 현재 교통과 관련되어 추진 중인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제일 먼저 의정부 44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가칭)호원I.C 개설사업이 2010년 7월 14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재 타당성조사용역 최종 보고회 결과를 끝으로 국토해양부와 지난 9월 6일 구리와 송추 양방향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최종적으로 협의 완료하여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설계를 실시중에 있으며, 금년도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2012년 첫 삽을 뜰 계획입니다.
동부간선도로는 국?도비를 포함 총 1,560억원을 투자하여 2013년말 공사완료를 목표로 2009년 6월 착공하여 공사중에 있습니다만, 고가차도 설치구간에 대한 인근지역 아파트거주 주민들의 소음 및 조망권 침해 등의 이유로 노선변경 또는 지하도로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되어, 주민의견 수렴은 물론 도로의 기능성, 시공성, 유지관리의 효율성 등 종합적인 기술검토를 통하여 합리적인 노선 재검토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고가차도계획을 평면 및 지하차도로 변경함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따라 현재 실시설계변경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대로 2013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하여 택지 내 입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의 교통편익을 위해서 2010년 5월부터 간선급행버스(BRT) 운영도입을 위한 민락2지구 BRT 개설공사를 2014년 5월 완공목표로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간선급행버스가 개통되면 도봉역과 서울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하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연결시간이 40여분에서 20분내로 단축되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제공받으실 수 있게 됩니다.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보이고 있는 송추길인 국도39호선이 현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공사중인 장흥~송추 우회도로 개설공사와 연계하여 확장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원만히 협의 중에 있으며, 총사업비 변경에 대한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게 되면 이 역시 2012년말 준공예정인 양주시 구간의 개통시기와 맞추어 공사 완료하여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시 구간내 병목현상 등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시민여러분의 교통과 관련한 불편이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멀지 않은 2012년 또는 2013년에 대부분 해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체구간에 대한 도로개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경전철사업이 추진중이고, 지하철7호선 연장, 교외선 복선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기타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은 어떠한 것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우리시에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전거도로 및 보관소 등 기반시설 확충과 병행하여 시민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로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금년 2월부터는 자전거 사고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시 자전거도로는 총 88㎞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중랑천과 부용천등 하천변에 친환경적인 자전거도로 20㎞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오가면서 출퇴근 및 레져 활동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 곳곳을 연결 하는 주요 도로에는 자전거도로 연계가 미흡하여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으나, 자전거이용 시설 정비계획에 의거 금년에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시민로 5㎞와 중랑천 정비사업 등 약 15㎞를 설치할 계획으로서 2014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하여 자전거도로180km가 추가 설치되면, 2014년 이후 의정부시 자전거도로는 총270㎞로서 자전거도로망이 사통팔달 유기적으로 구축되어 현재 3%인자전거 교통분담률이 10% 수준으로 높아 질 것입니다.
또한 시일원에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를 수거하여 재활용 가능한 자전거를 선별수리한 후 저소득층 및 사회단체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으로서 보다 많은 시민에게 자전거 이용기회 제공과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자전거중심의 친환경적인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기반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 으로 추진하여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고유가에 따른 시민경제에 도움도 주고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녹색?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시장님께서 특별히 독서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책에 대한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아는데 의정부의 도서관 정책의 특성 소개 부탁드립니다.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책 읽는 도시, 책으로 소통하는 의정부로 만들기 위해 이를 전담할 도서관정책부서를 신설하여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독서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기관내 민원실등에 민원서류 발급을 기다리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카페를 설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공원, 버스정류장등에도 책을 비치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도 항상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양한 독서진흥 사업을 추진하고자 의정부시민이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갖는‘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과 함께 아이가 태어나면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도서관 회원증을 교부하는‘북-스타트’운동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책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며,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작은도서관을 마련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의 도시 의정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 끝으로 시민여러분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민선5기 시장으로서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혀 시민 누구나 살기를 원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 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책 수행의 모든 과정을 그때 그때 상세히 보고드림은 물론, 계획 단계에서부터 소통을 통하여 시민과 이해당사자 모두의 고견을 빠짐없이 챙겨 듣고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일해 나갈 것입니다.
취임이후 그동안 민선5기 공약을 점검하고 계획을 마련한 기간이었다면 내년도에는 이 모든 정책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어떤 사업을 이룬 다기 보다는 계획한 모든 일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44만 의정부 시민 모두가 선택하여 주신 안병용 시장을 믿으시고 언제라도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섬김과 소통의 행동을 일관되게 견지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희망하시는 그러한 의정부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항상 웃음이 넘쳐 나가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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