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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수도권과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집-유치원 46% 저급간장 사용

신한대학교 김영성교수팀, 경기북부 및 수도권 212곳 간장 및 식초 사용실태 조사
기사입력 2014-12-27 오후 11:29:00 | 최종수정 2014-12-30 오후 11:29:18   
 신한대, 어린이집, 유치원, 간장
 

서울 수도권지역과 경기 북부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간장과 식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식초의 경우 발효식초 사용률이 97%로 조사된 반면, 간장은 산분해간장이 혼합된 간장 사용률이 4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학교 식품영양과 김영성 교수팀은 23일 지난 11월부터 8주간 경기북부 및 서울 수도권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212곳의 간장 및 식초 사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80% 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혼합간장을 사용하고 있고 서울에서도 일부 구에서 60%가 넘는 곳이 혼합간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간장은 화학적으로 제조된 산분해간장을 70% 이상 섞어 만든 저급간장이다. 산분해간장은 염산으로 분해하는 제조 특성상, 불임과 발암물질로 논란되었던 3-MCPD, DCP 등이 생성되며, 식용 가능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레불린산이나 화학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의 3-MCPD 허용치는 유럽보다 높아 논란이 되고 있고 이는 성인기준이기도 하다. 또한 입맛이 발달되는 과정의 7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이와 같은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향을 통해 기억되는 미각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결과에 대해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장미순 운영위원장은 “어린이집 하루 급식비가 1,745원으로 경기도에서는 1,000원 미만 급식이 문제된 바 있다. 성장기 유아의 건강을 위해서나 올바른 입맛 기억을 위해서도 어린이집 식재료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 김영성 교수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산분해간장은 현재 일본에서도 거의 사라지고 있는 화학간장인데, 간장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53% 이상이 산분해간장을 혼합한 혼합간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간장에 대한 연구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우리나라 고유의 간장 발효기술을 살려 건강한 간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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