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전 시장 시절 수백억 원 예산이 투입되어 구입, 리모델링 공사까지 거친 양주시 복합커뮤니티센터(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연수원)가 강수현 양주시정 혁신 바로미터로 등장했다.
양주시의회 이지연 의원이 9월 30일 5분 자유발언에서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실 문제 등을 거론했다.
그는 강수현 시장에게 강도 높은 시정혁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주인은 없었던 복합커뮤니티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보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적극행정과 책임행정을 촉구하는 바"라고 추궁했다.
이어 "토지 및 건물매입에 175억원, 증축 등 리모델링 사업비 146억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321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을 계획했다"라며 "도심속 흉물이었기에 복합커뮤니티센터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품게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0년 6월 공사착공 후 네 번의 설계변경을 거처 2022년 6월 준공됐다"라며 "하지만, 대강당, 복도, 방풍실 등 수십 개소의 균열과 누수, 결로에 따른 곰팡이 등 하자가 발생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하자보수공사 및 인테리어 공사가 필요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6월 입주는 현실과 거리가 멀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첫째, 빗물이 새서 얼룩진 이 시설이 146억이 들어간 리모델링 공사인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라며 "둘째, 대강당에 조명과 음향이 본 설계에 반영이 되지 않는 등 40%에 달하는 증액 설계변경이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부서와 사용부서의 직원들이 같은 양주시청 공무원인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공사의 시작은, 이전 시장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하자를 발견하고, 분야별 공사를 지도감독 해야하는 집행부의 대응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수현 시장님께서 취임 당시 외치신 시정혁신은 어디에도 없었다"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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