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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양주 핵심 도로 '평화로' 사업비 3,799억 수년째 잠잔다

포럼경기비전 토론회 "시 공무원들 각성해야, 신도시 주민은 집행이 늦어지면 분연히 일어나야" 행동하는 시민 의식 호소
기사입력 2022-03-31 오후 9:07:00 | 최종수정 2022-03-31 오후 9:07:49   
 
 
<포럼경기비전 '평화로 살리기 토론회', 2022년 3월 30일>

양주시 회천지구를 지나 덕계동 등 구도심을 관통하는 평화로(국도3호선) 확포장 공사 사업비 3,799억 원이 이미 확보 되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3월 30일 포럼경기비전은 '평화로 살리기 토론회'를 경기도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하고 이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토론회 첫 발언에 나선 김종안 7호선유치양주시민연대 대표는 "양주 구간 12.4km 중 양주신도시 회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연장 7.7km 사업비는 3,799억 원"이라며 "2007년에 수립된 이후 2012년 일부 변경이 최종 확정되어 경기도에 예산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H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여러 가지 사유를 대며 본 평화로 확장 사업을 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는 몸짓이 여러 군데에서 보인다"라며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인 양주시는 바로 집행하도록 강력한 압력을 넣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 특히 신도시 주민은 집행이 늦어지면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항간에 LH공사는 7호선 고읍~옥정 사업비 2,752억을 회사 자체에서 부담치 않고 이를 편법으로 평화로 확장사업비에서 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옥정지구 사업비를 회천지구 사업비로 전용이 불가 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창용 전 회천2동 통장협의회 회장은 "이 문제 때문에 4년 전부터 시청에 몇 번씩 건의를 했다"라며 "양주시청이 LH를 끌고 가야 하는데 오히려 양주시청이 LH에 끌려다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1974년에 4차선이 완공되어 2년만 더 있으면 50년인데 50년 동안 그대로 있다"라며 "교통개선부담금을 세대별로 부과하여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예산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양주시청 공무원들이 공사를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라고 따져 물었다.

안기영(국민의힘 양주 당협 위원장) 전 경기도의원은 "신도시 주변 도로가 이렇게 많은 전봇대와 전선과 케이블이 주렁주렁 걸려있어 도시미관을 완전히 망치고 있다"라며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포장, 전선 지중화, 배수로 정비가 있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주시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며 "국토부에 문의해보니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하고 경기도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의사가 없다고 하는데 양주시만 '국도 3호선 확장사업 시행 여부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에 대해 시행하겠다'라고 하여 사업이 추진이 안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년 전부터 평화로 확장·포장 사업에 대해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했는데 여러 이유를 들어 민주당 시장은 안 하고 있던 중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평화로 확장·포장 공사를 제시해 웃음 밖에 안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흥규 전 경기도의원은 "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내년이면 입주한다고 하는데 평화로 확장사업은 전혀 진행이 안 되고 있다"라며 "LH에서는 평화로 확장사업을 하지 않으려는 용역을 주었다고 하고, 경기도, 양주시, LH, 국회의원 사무실이 TF팀을 구성하여 도와주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 사업은 지방 정권이 교체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라며 "양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한목소리로 지켜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임재근 양주시의원은 "LH는 이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판단한다"라며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론이 나온다고 하는데 LH는 이 결과를 가지고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회천지구는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여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회천지구 주변에 아파트가 상당히 건축될 예정인 만큼 평화로에 대한 공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실이 크다는 명분으로 이 사업을 털고 싶은 것 같다"라며 "LH공사가 양주시민을 상대로 날강도 짓을 한 것이고, 신도시 주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성 전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덕정이 고향으로 평화로에 애증이 많다"라며 "양주의 관문으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10여 년이 지나도록 안 하고 있다가 4차선으로 그대로 가려고 하는 염려가 있어 시민의 걱정이 많다"라며 "평화로의 수요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신속히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포천시청 앞 도로가 지중화 사업이 되어 깨끗해졌다"라며 "평화로 또한 지중화 사업이 절실하고, 도로가 단절된 구간이 많아 가로정비도 함께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환철 경민대 교수는 "벽제 승화원 화장장의 경우 인근 주민들이 2년을 막아섰고, 결국 서울시가 주민들 의견을 들어줬다"라며 "이런 행동이 옳은가 여부를 떠나, 시민의 의사를 관철하는 데는 때론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은 양주시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7.7km 구간에 대해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2013년 시행되어 LH에서 3,799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지난 2008년 6월 설계착수가 들어갔지만, 국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공사가 주춤하던 중 지난 2013년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도로 폭을 30~32m로 축소 시켰다.

또 미 확장 시에도 교통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20년 12월 30일 LH는 부진사업 만회 대책 양주(옥정, 회천) '도로, 3-국도3호선 확장(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의견을 낸다. 

이 의견 중 '국도 3호선 미확장 시 교통처리 문제없음'이 나왔고, 양주신도시 활성화 TF 협의체(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양주시, LH)가 구성되어 2021년 1월 회의 진행과 함께 LH가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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