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다사랑 나눔봉사회'(회장 김복연)가 23일 오후4시 30분 의정부 양주 지역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를 초청해 송편을 빚는 등 추석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의정부 '다(多)사랑 나눔봉사회'(회장 김복연)가 23일 오후 호원동 오복식당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초청해 '외국인 근로자와 풍성한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사랑 봉사회 회원 20여명과 EBS사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캄보디아인 40여명이 참석해 송편 빚기를 직접 체험했다.
다사랑 봉사회가 명절음식 나누기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국 땅에서 명절 연휴를 보내게 될 의정부와 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좋은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
다사랑 봉사회는 송편 빚기 체험 행사 이외에 한국 전통춤도 선보여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캄보디아 근로자들도 미리 준비한 전통의상을 입고 자신들 나라의 전통춤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자원봉사센터 김동구 센터장을 비롯해 신상철 사무국장 등 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다사랑 나눔봉사회 김복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이 있기에 저도 있고, 봉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기에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 봉사를 활발하게 할 수 있고, 시 지원봉사센터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김동구 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옛날을 생각하게 한다. 한국도 어려웠던 몇십년전에 외국에 많이 나갔다"며 "고향생각을 나누기 위해 한자리를 했다. 즐거운 시간이 되고 한국의 기억속에 가장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다사랑 나눔봉사회'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등록 자원봉사 단체로 지난 2010년 12월 19일 출범 했으며 매달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호원동 오복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반찬을 전달하는 등 시 자원봉사센터 단체중 적극적인 지역봉사를 펼치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EBS사관학교는 법무부 인가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지도 교육기관으로 참빛사랑교회 이익성 목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인 120명에게 법무부에서 교사와 교재를 지원 받아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광고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