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천강정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천강정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명함속 사진 갈무리>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천강정 당협위원장이 탈당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6.13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의 파란을 예고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천에 탈락한 시·도의원 예비후보와 공천 신청자들의 연쇄 탈당으로 번질 수 있어 한국당 전열이 크게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자유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17일 오후 천강정 당협위원장이 측근들을 불러 격려하고 “탈당을 고심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위원장은 자신을 지지해준 당원과 공천신청자, 예비후보 등을 불러 마지막 당부와 끝까지 함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자신을 지지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천 위원장은 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예비후보 법정 홍보물까지 배포하는 등 김동근 예비후보와 경선을 착실하게 준비했지만 최근 ‘컷오프’되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주변에선 "공천탈락에 대한 충격과 실망, 시·도의원 공천 문제를 둘러싼 현역 시·도의원들과의 마찰, 당협위원장이 추천하는 후보들의 공천문제, 당내 반대파들의 공격과 진정 등에 실망해 탈당을 고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천강정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17일 오후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천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홍문종 의원은 (김동근이)더민주에서 거절당해 한국당으로 왔다면 지지하겠는가?" 라고 반발했다.
또 올해 3월 10일 갑당협 소속 김일봉·조금석·정진선·김정영 시·도 의원과 을당협 소속 임호석·박종철·국은주 시·도의원을 비롯한 갑·을 중요 인사 43명이 천 위원장을 불신임 탄원하는 문건을 작성하고 연서해 제출한바 있다.
앞서 홍문종 국회의원은 3월 2일 모 음식점에서 갑·을 현역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천 위원장을 향해 "미완의 지도자"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0일 천 위원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안타깝게 생각 한다"며 "기회를 주고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는데 본인들은 포기를 강요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월 2일 홍 의원의 발언이)홍 의원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있어, 힘을 실어주는 모양세가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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