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7호선 도봉~옥정 연장사업 정부고시에서 민락역이 빠지자 분노를 표출했다.
안 시장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락역이 정부고시에서 누락한 것을 두고 7호선 연장사업에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와 남경필 지사에게 "민락역이 빠진 이유를 밝혀 달라"고 따져 물었다.
안 시장은 다소 격앙한 목소리로 "말로 북경필이라고 하면서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호남에 인구가 몇 명이나 있습니까, 악착같이 따지려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원도에 KTX 놓을 만 합니까, 올림픽을 하지만, 왜 놓였습니까 "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책적 판단으로 다 이유가 있으면 다 놓을 수도 있지요"라며 “충청도, 강원도 왜”라고 주장했다.
또 "통일을 기반으로 정치적 판단으로 정책적 판단으로 힘을 내서 역량을 발휘해, 지침에 들어온 것에 대해 애를 쓴 적이 있나"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남경필 지사에게)왜 노력 안 했는지 되묻는 거예요"라며 "기재부에서 안 해주는 것을 어떻게 하느냐, 그게 말이 되느냐고 되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고시된 것뿐이니, 강력하고 진지한 노력을 할 계획"이라며 "정부와 경기도에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향후 투쟁계획을 내비쳤다.
한편, 국토부는 2년여 간의 기본, 실시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도봉산~옥정광역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의정부시는 그동안 정부에 민락역을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정부와 시는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 등의 대안을 양보안으로 제시하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고시한 7호선 연장사업은 도봉산역에서 장암역을 거쳐 총 15km 구간에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본 사업비는 6,337억 원으로 완공목표는 2023년이다.
민락지구 신도시 주민들은 ‘민락 신도시카페’를 중심으로 의정부 탑석역에서 직선 형태로 양주 옥정역 까지 이어지는 7호선 연장선을 민락지구 방향으로 우회해달라는 서명운동 등 주민청원을 진행한바 있다.
이 일대는 향후 복합문화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 계획이 잡혀있다.
이에 주민들은 "민락역 신설이 당장 어렵더라도 장래역을 만들어 향후 연장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대안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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