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중앙지검 경민학원 압수수색 앞서 신도아크라티움 매매 관련 납세 자료 요청 (단독) 검찰이 친박 핵심 실세인 홍문종(의정부을, 자한당)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의정부 경민학원 사무실을 15일 오전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한 가운데 앞서 1월 초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 소유였던 신도아크라티움 일부 건물에 대한 납세 자료를 의정부시에 요청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정치권, 의정부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월 11일 신도건설이 시공한 의정부동 신도아크라티움에 소재한 홍문종 의원의 경민학원 소유 건물에 대한 납세 자료를 공문으로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신도아크라티움 1~4층은 경민학원 소유, 5~7층은 홍문종 의원 소유였다가 2014년께 매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수년 전 홍문종 의원의 경민학원이 신도아크라티움 건물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로 취·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았다가 이후 목적 외 사용으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자 감면 받았던 취·등록세 1억여만 원을 추징, 이후 2억5천300백만 원을 추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지는 15일 경민대 측에 답변을 요구하자 "법인 업무는 전혀 모르니 재단 측과 통화하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단 측에 전화를 걸어 실무 담당자 김모 팀장과의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검찰이 그동안 홍문종 의원의 재산형성 과정 중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한 전 방위적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15일 오전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민학원의 회계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전산 기록 상당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홍문종 의원이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희망자 여러 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
검찰은 친박 핵심으로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출마 희망자들에게 경민학원에 기부금을 내는 것처럼 위장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그 돈을 빼내,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 제공과 관련한 진술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통로로 이용된 경민학원 관계자와 홍문종 의원실 직원들을 소환해 자금 수수 경위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홍문종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역시 어떤 불법 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 = 의정부동 신도아크라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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