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

‘의리의 사나이’ 구구회, 결단의 순간 배신 없이 강세창과 동행

바른정당 탈당 자한당 재입당…2번 의리 지켜

황민호 | 기사입력 2017/11/14 [23:09]

‘의리의 사나이’ 구구회, 결단의 순간 배신 없이 강세창과 동행

바른정당 탈당 자한당 재입당…2번 의리 지켜

황민호 | 입력 : 2017/11/14 [23:09]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재입당한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포천 지역 정치인들이 양지만 찾아 움직이는 철새라는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의 평가가 남다르다.

 

 

 

구구회 의원은 올 초 강세창 전 바른정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자한당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 지난 9일 강세창 전 위원장과 함께 자한당에 재 입당했다.

 

 

 

구 의원은 연거푸 2번이나 강세창 전 위원장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면서 의리를 지킨 것.

선출직 시의원 입장에선 당선한 정당을 탈당해 타 정당으로 당적을 옮긴다는 것은 정치 생명을 건 도박이라는 평가다.

 

 

 

구 의원은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당시 의정부갑 강세창 당협위원장을 따라 정치명운을 걸고 동반 탈당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갑 당협 선출직으로는 유일하다.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소속 선출직 정치인으로는 강세창 전 위원장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면서 가장 가까운 지인이었다는 평가를 받던 김정영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김일봉·조금석 시의원 등 3명이 있다.

 

 

 

따라서 강 전 위원장 입장에선 여러 번 자신을 지지해준 구구회 의원에게는 정치적인 큰 부채가 있는 셈이다.

 

 

 

더구나 구 의원은 바른정당 입당 후 자한당 소속 시의원들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개혁보수라는 바른정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구 의원은 최근 의정부시의회 박종철(자유한국당)의장 불신임안에 적극 동참해 박 의장을 잠시 의장에서 낙마 시키는 일익을 담당했을 뿐 아니라 더민주 소속 시의원의 지지를 얻어 의장직에 선출된바 있다.

 

 

 

소수정당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정치행보를 걸었던 구구회 의원은 의회에서 강세창 전 위원장을 대신해 자한당 소속 5명의 시의원과 1대 5대의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셈.

 

 

 

따라서 재입당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구구회 의원만은 당 안팎에서 “의리의 사나이”라는 칭찬 일색이다.

 

 

 

자한당 한 원로정치인은 "구구회가 강세창에게 의리를 지킨 만큼 만약 강이 당협 실권을 잡는다는 전재 하에 구구회 만큼은 꼭 챙길 것"이라며 "논의만 하다가 결정적 순간 함께 행동하지 않은 일부는…"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심지어 구 의원은 강 위원장과 학연, 지연, 혈연 등 아무런 연고가 없다"며 "오직 정치적 동지라는 관계 뿐인데 이정도면 정말 의리를 지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구회 의원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강세창 위원장과 함께 하기로 약속했으니, 끝까지 함께 할 것이고 그래서 재입당했다”고 말했다.

 

 

 

자한당 재입당파와 기존 당원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 되는 가운데 ‘의리의 사나이’ 구구회 의원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좋아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인쇄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