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박종철 의장의 불신임안이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제2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차 추경과 조례안, 이외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외 안건에 박 의장의 불신임안이 상정되어 표결에 들어갈 계획.
이에 앞서 7일 오전 더민주 원내대표인 안지찬 의원은 '박종철 의장 불신임안'을 의회 사무과에 접수 했다.
이날 오후 의회사무국은 접수된 불신임안을 결재에 붙였으며 박 의장은 자신의 불신임안에 사인, 8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장의 불신임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제출에 과반이상 찬성표를 얻으면 가능하다.
현재 의회는 더민주 소속 의원 6명, 자유한국당 소속 5명, 바른정당 소속 1명으로 총 12명이다.
과반수를 넘기려면 의원 7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따라서 바른정당 소속 구구회 의원의 동조가 관건.
이에 대해 구구회 의원은 7일 오후 경원일보 팟케스트 '황민호의 진짜뉴스' 7회 녹음을 위한 전화연결에서 "박종철 의장이 그동안 역할을 못했고, 따라서 불신임안에 동의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종철 의장은 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법을 위반한 것이 없고, 의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노력했고, 억울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박종철 의장 불신임 발단은 최근 자치행정위원회 조례안 심의 중 자유한국당 김현주 의원과 더민주 소속 정선희 위원장이 의사 진행 방식을 두고 충돌하자, 자한당 소속 의원들이 정 의원을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내면서 촉발됐다.
중재자 입장에서 원만한 화해를 이끌어야 하는 박종철 의장이 오히려 자신이 속한 자유한국당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면서 "의장 역할을 포기했다"는 불만을 샀다.
이후 정선희 의원이 ‘의장의 처신’과 ‘일부 자한당 의원들의 불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반박 성명을 냈다.
그러자 다시 자한당 소속 의원들이 반박 공동 성명을 내면서 양측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다시 의회 전체를 대표해야 하는 의장이 자당의 편을 드는 등 처신을 못하고 있다는 질책이 담긴 박종철 의장 불신임 성명이 나왔다.
이에 바른정당 구구회 의원이 "박 의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불신임안에 동조, 본회의 상정까지 이어진 것.
의정부시의회 개원 이후 초유의 사태로 손꼽히는 의장 불신임안이 본회의에서 어떻게 처리될지, 통과 후 차기 의장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의원, 시의회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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