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새누리당을 10일 탈당하고 11일 바른정당에 입당한다.
구 의원은 제6대와 제7대 의정부 나선거구(호원1동, 호원2동)에서 ‘나’로 출마해 재선했다. 그는 지난 제7대 전반기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했다.
구 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 7명, 새누리 6명이던 시의회가 3당 체제로 개편된다.
따라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더민주 김이원 의원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6대 6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는 시의회에 정치적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구 의원은 바른정당을 선택한 명분에 대해 강세창 위원장을 비롯한 김상도 변호사와의 '의리' 그리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국민이 열망하는 정치적 '정의'에서 찾았다.
그는 "강세창 위원장과 정치를 함께 하기로 했고, 바른정당이 정의로운 것 같아서 고민 끝에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 지지자 중에)처음에는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차츰 격려가 늘어나고 있다"며 "3선에 도전해 끝까지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구회 의원과 일문일답>
▲새누리 탈당 후 어디로 가는지
어제(10일) 저녁 탈당계를 보냈다. 바른정당으로 간다. 탈당계를 내면서 오늘 입당(바른정당)원서를 냈다. 김상도 전 위원장은 탈당만 하고 바른정당은 강세창 위원장과 함께 간다.
▲탈당하면 의회에서 군소정당이 된다. 소외 되는 느낌이다.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하겠다.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여러 고민을 많이 했다. 의장선거 때도 탈당을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이렇게 탈당을 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 정치생명을 강세창 위원장과 함께 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지방선거 치르기 어렵지 않나?
아니다. 만약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새누리당에 있어야 한다. 새누리당에 있으면 1번에 '가'는 받을 수 있지 않나. 1번의 '가'와 2번의 '가'는 무조건 당선이다. 이것이 지방선거의 문제다. 그래서 김일봉 의원이 결정 못한 것이다.
▲어느 정당이나 '가'만 받으면 되지 않나
이제는 '가'끼리 싸움이다. 1번의 '가'와 2번의 '가'는 당선권이지만 3번의 '가'와 4번의 '가'의 싸움이다.
어차피 나는 쉽게 되지 않았다. 첫번째, 두번째 모두 '나'번으로 당선했다. (내 입장에서 탈당은)어려운 선택이다. 새누리당에 남아 있어야 지방선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탈당 후 지역 분위기는 어떤가?
아직도 어르신들은 탈당했다고 하면 배신자라는 분이 있다. 그러나 여러 고민 끝에 강 위원장을 혼자 보내기 그렇고 해서 탈당했다.
▲바른정당을 선택한 이유는?
바른정당이 정의로운 것 같아서 정의를 따라가자 판단했다. 새누리당 지지자중 서청원, 인명진 싸움을 보고 최근에는 탈당을 권유하거나 격려하는 숫자가 늘었다.
▲향후 정치적 방향은?
시의원을 한번 더하고 싶다. 계속 지역에 봉사하고 싶다. 시의원의 역할이 지역발전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중요하다.
▲(탈당인사들의)공식 입장은 언제쯤 밝히나?
(바른정당)도당 창당 작업 등 바뿐 일정이 마무리 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