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앙숙 관계에 있는 강세창 전 새누리당 의정부갑 국회의원 후보가 당협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새누리당 의정부시갑 당원협의회(이하 당협)는 지난 8월 3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현)조직위원장인 강세창 위원장을 선출했다.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정영 도의원의 사회진행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강세창 위원장이 선출됨에 따라 의정부갑 당협이 전열을 가다듬을 전망이다.
강세창 위원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운영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하는데 힘쓰고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사업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홍문종 국회의원, 그리고 중앙 정치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의정부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과 시민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발굴해 활동할 것"이라며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하나하나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세창 위원장의 등극으로 지역정치 판도가 여야의 극명한 앙숙 구도로 개편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 위원장은 더민주 소속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시의원 시절 부터 지속적인 갈등 관계를 빚어오다가 지난 2014년 시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 후, 경전철 경로무임 특혜 의혹을 제기해 안 시장을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지역정가에 또 다시 안-강 갈등관계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
여기에 의정부시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에 새누리당 소속 박종철 의원이 8월 31일 선출되면서 안 시장을 비롯한 시정 전반에 강도높은 압박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누리당 조직이 온건파였던 김상도 전 당협위원장에 이어 강경파인 강세창 위원장을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대선을 넘어 오는 2018년 지방선거를 치루기 위한 전략적 우위를 노린 강한 압박이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조직이 어느정도 전열을 가다듬었고, 의장도 새누리당이 가져온데다가, 싸움닭으로 안 시장을 가장 잘 공격할 줄 아는 강세창 위원장이 대중에 앞에 설 자격과 명분을 얻었으니 대선과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략적 압박의 강도가 거세질 것"이라며 "선거법 재판 승소 이후 유유자적 하던 안 시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고 지역 정세를 내다봤다.
돌아온 '싸움닭', 안병용 시장의 '천적', 거침없는 '독설가', 무대포 '돈키호테'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신임 강세창 새누리당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의 정치적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