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

(20대 국회) 컷오프 문희상 살아나나…당무위 당헌당규 대폭 손질, 열세지역 중진 의원 구제 전망

황민호 | 기사입력 2016/02/27 [10:57]

(20대 국회) 컷오프 문희상 살아나나…당무위 당헌당규 대폭 손질, 열세지역 중진 의원 구제 전망

황민호 | 입력 : 2016/0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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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차 컷오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살아 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공천과 관련한 당헌당규 시행세칙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 논의에 따라 공천배제자에 대한 구제가 불가능했던 조항을 "할수 없다"에서 "할수 있다"는 방향으로 개정하고 이를 최고위원회를 거쳐 다시 당무위원회에서 오는 29일 의결한다는 내부 방침이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차 컷오프 10명중 문희상, 전정희, 백군기, 김현 의원이 이의 신청을 접수했다.

 

당무위 의결과 함께 이의신청자들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재심이 진행되고 문희상 의원을 비롯한 일부 중진 의원을 살리는 방향으로 당의 여론이 급변하면서 중진 살리기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진 살리기는 의총 뿐아니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실무진에게 '하위 20% 컷오프' 탈락자 중 더불어민주당 열세지역 중진을 구제하는 방안을 찾으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이 확인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에따라 당무위에서 문재인 전 대표 시절 혁신안이 담긴 현행 당헌당규가 대폭 수정이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

 

상황에 따라서는 문 전 대표를 필두로 하는 친노그룹의 반발이나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이 전개될 수 있다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종인 대표의 지시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인물난이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더민주의 열세로 손꼽히는 대구지역에 출마하는 홍의락 의원과 경기북부 의정부에 출마하는 문희상 의원을 살려야 새누리와 상대할 최전방 지역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의정부지역의 경우 더민주 문희상 의원을 대체할 정치인이 마땅치 않다. 더구나 전력공천으로 내려보낼 인물 찾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에는 의정부갑을 지역위원회 당원과 지지자 수백여명이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반기를 드는 등 '문희상 살리기 운동'에 나서면서 이 지역 더민주의 공멸론 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지역적 특수상황 때문에 새누리 텃밭으로 분류되는 경기북부지역에서 더민주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던 의정부지역이 문희상 불출마로 무너질 경우, 인근 남양주와 양주시를 비롯한 고양시까지 총선 바람을 타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더민주 의정부갑지역위원회 한 중진 인사는 26일 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룩했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정권의 재창출 선봉에 있던 문희상 의원의 지역적 중량감은 인물적 가치를 넘어 경기북부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가장 어려울때 비대위원장을 두번이나 맡아 당을 살려낸 사람을 공헌도를 문제삼아 배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또 "어렵게, 어렵게 민주당의 싹을 키워온 군사도시 의정부에서 새누리당에 의원을 빼앗기면 앞으로 긴 시간동안 다시 찾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구나 호남에서 민주당과 의정부에서 민주당은 하늘과 땅차이다. 공천관리위원회가 당을 살리자는 것인지, 새누리당을 살리자는 것인지, 분간이 안된다. 전략적 판단 미스를 하고 있다. 반드시 문희상 의원은 살아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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