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도 새누리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16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제20대 국회의원 불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사시에 합격해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으며 지난 18대 총선을 앞두고 전격 출마해 경쟁자였던 문희상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19대 총선에 다시 출마해 2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분패했다.
김상도 위원장은 이후 지난해 6월 지방선거때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지역활동을 활발히 하는 듯 했지만, 이후 서울 로펌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지역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제20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홍문종 의원 갑지역구 양보설 등의 소문이 돌다가, 최근 치러진 정진선 도의원 후보 재보궐선거 개소식 축사에 나서 홍 의원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는 등 소신 행보를 보여줬다.
김 위원장은 당 안팎으로 부터 평소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소신이 강한 성격으로 당내 뚜렷한 계보 없이 열악한 정치 환경 속에 소신있는 원외위원장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은퇴에 따라 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한 지역당협위원장에 강세창 새누리당 전 의정부시장 후보, 김남성 전 경기도의원, 김석범 의정부시의사회회장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의정부 출신으로 김상도 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두텁고, 김무성 당대표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모 새누리당중앙당 부대변인 김모씨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