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 두 달 넘도록 '전임 시장'을 현역 시장으로 표현한 회장 인사말 그대로

"김동근 의정부시장님" 표현 수정 안 돼… 일부 네티즌 "관리 소홀" 지적

황민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9/14 [20:17]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 두 달 넘도록 '전임 시장'을 현역 시장으로 표현한 회장 인사말 그대로

"김동근 의정부시장님" 표현 수정 안 돼… 일부 네티즌 "관리 소홀" 지적

황민호 기자 | 입력 : 2026/09/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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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 캡쳐. 2026년 9월 14일.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가 김동근 전임 시장을 현직 시장처럼 지칭한 회장 인사말을 두 달 넘게 그대로 게재해 놓고 있어 홈페이지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 '회장 인사말' 코너에는 송명호 체육회장 명의로 "김동근 의정부시장님의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바탕으로"라는 문구가 수정 없이 게재돼 있다.

 

김동근 전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해 낙선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 6월 30일 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신임 김원기 시장이 7월 1일 취임한 지 이날로 두 달 14일째다.

 

그러나 의정부시체육회 홈페이지에는 새 시장 취임 이후에도 두 달이 넘도록 전임 시장의 이름과 관련 구호가 현직 시장인 것처럼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체육회가 시정 변화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 "기본적인 홈페이지 관리도 안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체육회는 관련 예산 상당 부분을 의정부시로부터 지원받는 유관기관이다. 31대까지는 현역 시장이 당연직 회장을 맡아왔으나, 2020년 1월 16일부터 2023년 2월 14일까지 이명철 초대 민간회장이 32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3년 2월 15일부터는 송명호 회장이 33대(민간 2대) 회장을 맡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민간 회장 체제로 전환됐다고는 하지만 운영 예산 대부분을 의정부시가 지원하는 구조여서 사실상 시 산하단체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 만큼 시정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고, 이번 사안 역시 시장 교체라는 중대한 행정 변화를 홈페이지에 제때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체육회 행정의 기본적인 관리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송명호 회장은 "회장 당선 직후 인사말을 그대로 옮기다보니 당시 김동근 시장 시절이라서 표현이 그렇게 되었던 것"이라며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알았으니 곧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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