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장 후보 선출 난항… 의정부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 파행
제10대 의정부시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이견으로 원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하며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본회의 개의 직후 정회했다.
전체 의원 13명 가운데 8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당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의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 선출을 위한 협의를 이어갔다.
이번 원 구성 지연은 민주당 중앙당 지침과 지역위원회 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방의회 의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재선 이상 다선 의원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 유일한 재선 의원인 조세일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면서 후보 선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회에서는 조 의원의 의장 선출에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의정부을 지역구의 초선 의원 1명과 의정부갑 지역구의 초선 의원 1명도 의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주당 소속 시의원 8명 가운데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소속은 5명,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소속은 3명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갈등의 배경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의원이 김민철 전 국회의원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 점 등이 당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한 민주당 지역위원회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과 원 구성 협의를 진행해 온 국민의힘은 조속한 원 구성 마무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맡기로 민주당과 협의한 상태였으나, 민주당 내부 협의가 지연되면서 원 구성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향후 민주당이 의장 후보를 확정하는 대로 본회의를 다시 열어 의장단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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