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CRC 관통도로 사용료 철폐 추진하나… 인수위서 중단 의지 시사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의 첫 행정지시 가운데 하나로 반환 미군 공여지 CRC(캠프 레드클라우드) 관통도로 사용료 지급 중단이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이재준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CRC 관통도로 사용료 지급 문제와 관련해 중단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가 평택 미군기지 건설 비용을 경기북부 미군공여구역 매각 대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CRC 관통도로는 총연장 약 1㎞ 구간으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2023년 7월 개통했다.
해당 도로는 개통 당시 사용료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후 연간 사용료가 약 1억6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일각에서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김원기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24일 CRC 관통도로 입구에서 사용료 철폐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의정부 시민은 70년 넘게 미군기지로 인한 생활 제약과 피해를 감내해왔다”며 “기지가 반환된 지금도 시민의 세금으로 도로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이 민선 시정 출범 이후 CRC 관통도로 사용료 문제를 우선 검토 과제로 다룰지 주목된다.
한편 김 당선인은 24일과 25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시 재정 현안과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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