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

[6.3 지방선거] 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 초접전 끝 승리

황민호 기자 | 기사입력 2026/06/04 [07:19]

[6.3 지방선거] 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 초접전 끝 승리

황민호 기자 | 입력 : 2026/06/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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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 부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가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11만3천910표(50.80%)를 얻어 11만300표(49.19%)를 획득한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를 3천610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의정부시 전체 선거인수는 40만4천625명으로 이 가운데 22만6천87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6.1%를 기록했다. 유효투표수는 22만4천210표, 무효표는 2천668표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경기 북부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인 선거 중 하나로 기록됐다. 김 당선인과 김동근 후보 간 득표율 차이는 1.61%포인트, 표 차이는 3천610표에 불과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에 담긴 시민의 뜻과 무거운 책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정치 구호가 아니라 삶이 조금 더 나아지는 변화와 가족의 미래가 안정되는 의정부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선거를 넘어 시민 통합의 시간"이라며 "저를 지지한 시민은 물론 다른 선택을 한 시민들의 뜻까지 함께 품고 오직 의정부 발전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갈등과 분열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대해 "정책 결정과 예산, 시정 운영 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교통 문제 해결, 일자리 확대,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의정부 민심이 사실상 양분됐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2%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향후 시정 운영 과정에서 시민 통합과 협치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의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도시개발사업,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대형 현안이 산적한 지역이다. 유권자들은 정당보다 지역 발전과 생활 밀착형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시장인 김동근 후보와 민주당 김원기 후보 간 경쟁이 끝까지 이어지며 정권 심판론과 지역 발전론이 맞붙은 선거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변화와 시정 전환을 요구하는 표심이 근소하게 우세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김 당선인은 향후 민생경제 활성화와 광역교통망 확충, 일자리 창출, 시민 참여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된 만큼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시민 통합과 실질적 성과 창출이 민선 9기 시정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낙선 했지만 김동근 시장의 선전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SNS에서 김 시장이 김원기 당선인 보다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은 선거 약 1년 전 부터 유튜브와 인스타 등 주로 2~40대 위주의 SNS 플렛폼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튜브의 경우 숏츠를 중심으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이번 선거의 트렌드를 잘 짚어 공략해 나간 것이 주요했다.

 

여기에 전임 안병용 전 시장의 고산동 물류창고 문제가 당지지율 격차에도 근소한 차이까지 추격 할수 있었던 발판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김동근 시장의 패인으로는 4년 간의 불리한 이슈로 인한 불통 이미지 형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예산 부족 문제와 일부 언론과의 불화가 득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6.3  지방선거 의정부시 득표율>

 

김원기(더불어민주당) 113,910표 (50.80%)

김동근(국민의힘)         110,300표 (49.19%)

득표차                 3,610표

득표율 격차          1.61%p

투표율                 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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