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일보

의정부시 인구 '빨간불', 수년째 46만 명 정체… 출산율 전국 평균 밑돌고, 사망자수 역전

황민호 | 기사입력 2024/03/11 [13:43]

의정부시 인구 '빨간불', 수년째 46만 명 정체… 출산율 전국 평균 밑돌고, 사망자수 역전

황민호 | 입력 : 2024/03/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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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3월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맞아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 150명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청>

의정부시가 인구 50만 대도시를 목전에 두고 증가율이 정체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3월 11일 인구집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2024년 2월 현재 463,077명의 인구를 기록하고 있다. 가구로는 209,779세대다.

지난 1월에는 463,724명, 지난해 12월 464,213명, 11월  464,644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증가추세가 꺾인 것은 지난해 10월부터다.

2023년 10월에는 465,019명, 9월에는 464,909명, 8월에는 464,778명으로 증가 추세였지만 11월부터 감소하면서 2024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무려 1,942명이 감소했다.

안병용 전 시장 재임기간인 2020년 46만 명을 넘은 이후 4년째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한 지난 2022년 7월부터의 월별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463,934명에서 8월 464,310명, 9월 463,160명으로 1,150명이 감소했다.

이후 10월부터 463,324명, 11월 463,78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12월 463,724명으로 전 월대비 소폭 감소한다. 

이어 2023년 1월에는 463,353명, 2월에는 463,053명, 3월에는 462,637명, 4월에는 462,374명, 5월에는 462,329명으로 감소하다가 6월 463,941명으로 상승한다.

상승폭은 1,612명.

이후 10월 465,019명으로 정점을 찍고 4개월째 하락 중이다.

지난해 10월과 2월 집계와 비교했을 때 하락폭은 1,942명이다.

의정부시의 출산율 또한 전국 평균 0.72보다도 낮은 0.70으로 대책이 시급하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출생아수가 줄고 사망률이 늘어 11월부터 624명이 줄었고, 전출이 많아지면서 전입대비 전출인구가 588명이나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출입 인구는 이사철, 입학철이 있어 시기에 따라왔다 갔다 하기에 예측이 쉽지 않다"며 "최근에는 청년층 결혼이 줄고, 결혼해도 출산하지 않아 감소추세는 이어질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의정부시 인구수가 수년째 46만 명 대에 갇혀 있는 이유에 대해 일부에선 △부동산경기 △생산인프라 부족에 따른 일자리 부족 △국가적인 출산율 저하 △행정력 미비 △저 개발, 과도한 규제 정책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1980년 133,263명에서 2000년 361,131명, 2010년 431,801명, 2015년 433,937명, 2016년 438,457명, 2017년 441,584명, 2018년 447,026명, 2019년 451,868명까지 증가하다가 2020년 9,842명이 증가한 461,710명으로 대폭 상승, 첫 46만 명을 돌파한다. 

이후 1,951명이 증가한 2021년 463,661명으로 속도를 붙이다가 김동근 시장이 취임한 2022년 63명이 증가한 463,724명, 2023년 489명이 증가한 464,213명으로 둔화되면서 정체기에 있다.

의정부시의 평균 나이는 2022년 기준 44세이며 사망자는 3,232명, 출생아는 2,2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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